아침 5시 20분에 2시간을 자고 기상해 목욕탕으로 향해 목욕과 사우나를 즐긴 후
신주쿠 역 주변 셔틀버스를 예약한 장소로 향했습니다.
후지큐 하이랜드로 가는 셔틀 및 자유이용권은 klook이라는
사이트에서 7500엔 정도 주고 구매했습니다.
신주쿠 역 주변에서 가이드를 찾은 후 모바일 바우처를 보여주고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고속버스로 이동을 했는데 고속버스 속도가 80km 더군요..
도로가 오래되서인지 길이 의외로 한국에 비해 구불구불했습니다.
참고로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습니다.
길 가다 보니 시골 마을들이 보이더군요 도로 방향이랑 산 크기 빼고는 한국과 다를 게 없습니다.
버스 내부에는 일본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이 많더군요
뒤에 있던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온 친구들과 노가리를 까며 이동했습니다.
홋카이도에 스노우보드를 타러 왔다가 도쿄에 잠깐 놀러 왔다고 하더군요
1달 동안 스노우보드를 타다니..
다음에 저도 한번 스키 타러 홋카이도로 가봐야겠습니다.
일본에 스키장이 의외로 엄청 많더라고요.
50분을 달려 후지큐 하이랜드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크더군요(롤러코스터 하나하나가) 기네스북에 항상 도전하는 놀이공원 답습니다.
후지큐에는 절규머신이라는 종류의 어트랙션들이 있는데
전부 한국의 롤러코스터들과 비교가 되진 않아 보였습니다.
(진짜입니다 한국에 있는 롤러코스터는 다 타봤어요)
기상문제로 인해 후지야마와 도돈파가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도착 후 세븐일레븐에서 야키소바 빵을 하나 먹고
에자나이카(일본어로 좋지 아니한가 라는 뜻입니다)라는
코스터로 출발합니다. 코스터는 나루토 테마파크 안에 위치해 있기에
굿즈샵이나 포토존도 있어서 나루토 팬분들도 가시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그렇게 크진 않지만 좋아요!
좌석이 거꾸로 회전하면서 타는 코스터라 정말 재밌게 탔습니다..
기네스북에 최고 좌석 회전수로 등재되었다고 하더라구요..
기네스북을 너무 좋아하는 듯..
그다음 낙하각이 121도라는 타카비샤라는 코스터를 타러 갔습니다.
일기예보에서 오후에 눈이 온다고 해서인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기다리기 귀찮아서 우선권을 코스터 앞 발권기에서 1500엔 주고 사서 바로 타러 갔습니다.
(우선권은 놀이기구 앞 발권기랑 유인 매표 창구에서도 발권 가능합니다)
앞자리에 탔지만 타카비샤는 그렇게 재밌진 않았습니다.
차라리 에자나이카를 3번 더 타고 싶었지만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긴 귀신의 집인 전율미궁에 가기 위해
1시에 예약을 해놓았기에 더 타진 못했습니다..
오후에 눈이 왔기에..
전율미궁은 4명이 같이 들어가면 자유이용권 소지자에 한해 1000엔으로
가장 저렴했기에 입구 줄 앞에 있던 일본 친구들과 들어가기로 해서
같이 점심을 먹고(라멘 먹음)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전율미궁 입장권은 후지큐 하이랜드 입장 후 유인 창구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분위기는 일본식 공포? 우리가 일본 귀신이나 공포영화등을 생각하면
나오는 것들 위주로 그렇게 무섭진 않았지만
갑툭튀가 좀 있어서 놀랐습니다.
그것보다는 일본 친구들 반응이 너무 재밌어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정말 길긴 했습니다. 체감 한 30분 - 40분 정도로 기억합니다.
눈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후지산도 잘 보이지 않더군요, 그래도 즐겁습니다.
친구들이 스케이트를 타러 간다 해서 에반게리온 테마 건물에서 vr체험 후 구경하러 갔습니다.
타카비샤도 예뻤습니다.
눈이 오는 관계로 5시에 후지큐 하이랜드가 일찍 문을 닫았습니다만
후지큐 하이랜드 밖에 위치한 기념품점들은 열려있었습니다.
이후에 기념품점도 들려서 기념품도 사고 친구들이랑
도쿄관광 하기로 약속을 잡고 5시 30분 셔틀을 타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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